스커트를 입고 자전거 페달을 젓는 너를 봤어 한겨울의 아침에 뱉는 입김은 하얗고 목도리는 너울거려
추위는 금방 엷어지겠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너의 목도리가 너울거리고있어 마치 손을 흔드는 것 처럼
웃는 얼굴로 이야기하는 너의 옆모습 몇 번이나 볼 수 있을까 한겨울의 아침에 뱉는 입김은 하얗고 목도리는 너울거려
겨울의 바람은 나를 채촉하고 있는거야
추위는 금방 엷어지겠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너의 목도리가 너울거리고있어 마치 손을 흔드는 것 처럼
기억은 금방 엷어지겠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너의 목도리 나부끼고 있어 마치 손을 흔드는 것 같이
페달을 밟다, 젓다 보통 페달을 밟는다고 하죠? 그런데 일본어로는 ㅍ달을 젓는다는 표현을 쓰네요. 페달을 젓는다고 써도 많이 이상한 표현은 아닌것 같아요. 뭔가 밟는다 보다는 시적인 느낌이 있는것 같이 저한테는 그렇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페달을 젓는다 라고 해봤어요
너울거리다 왜 우리 국어 시간에 들어본 '승무'라는 시 에서 '고이 접어 나빌레라' 라는 시 들어본적 있으시죠? 저는 なびく라는 표현을 들으면 한국어의 어떤 표현이 가장 그 느낌을 전달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선녀의 옷자락이 なびく 라는 표현이 잠시 일본어 수업중에 나왔던 것 같았는데. 그때는 너울거리다? 정도를 생각했었는데요. 너울거리다는 뭔가 파도가 너울거리다 라는 인상이 강할려나요? 사전적으로는 나부끼다 라는 표현도 있는데 나부끼다는 뭔가...ㅠㅠ 어눌거리는 것보다 좀 더 강한 움직임일 것 같은 인상이 들어서 너울거리다라고 멋대로 해석해봤어요. 물론 너울거리다도 그다지 맘에 쏙 들정도로 なびく라는 표현을 말하는것 같진 않아요... ㅠㅠ 남실거리다 나풀리거리다 가 유의어라고 하네요
엷어지다 사글어들다 잦아들다 이제껏 옅어지다 라는 표현을 자주 썼는데 네이버 사전에는 옅어지다를 치면 검색 결과가 안나오네요. ???